구글, ‘벤처사관학교’ 아시아 최초 서울에 문 연다_페미니스트 빙고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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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세계 최대 IT기업 구글이 일종의 창업지원센터 격인 '구글 캠퍼스'를 서울에 짓습니다.

영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3번째이자 아시아에선 처음인데요.

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<리포트>

소프트웨어는 물론 무인자동차와 로봇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'IT제국'으로 군림하고 있는 구글.

이 구글이 서울에 캠퍼스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.

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특유의 이념을 반영해 '캠퍼스'라고 이름붙였지만 사실은 창업 지원센터입니다.

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구글은 서울을 3번 째 캠퍼스로 선택했습니다.

IT 개발 인력이 풍부하고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선택 이유로 꼽았습니다.

<인터뷰> 브리짓 빔(구글 수석매니저) : "한국의 모바일 혁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. 구글이 이 혁신을 독려하고 육성할 수 있다는 믿음이 서울을 선택한 첫번 째 이유입니다."

구글 캠퍼스는 앞으로 국내 벤처 창업자들에게 기술을 조언하고 투자 자금을 유치할 수있도록 도와 줄 예정입니다.

실제로 구글의 런던 캠퍼스에는 지난해에만 2천여개 기업이 모여 들어 580억원을 투자받는데 성공했습니다.

<인터뷰> 이정수(벤처기업 대표) : "여러가지 멘토링, 또 투자자들의 모임, PR, 이런 모든 것들이 스타트업 기업에 제공된다면 훨씬 수월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."

구글의 서울 캠퍼스는 삼성역 부근에 2천3백 제곱미터 규모로 내년에 조성됩니다.

KBS 뉴스 정연욱입니다.